청소년 마음동산꾸미기 제10기를 시작하며

조회 수 1712 추천 수 0 2011.09.28 16:14:51
날짜 : 2011-09-28 

 

마음동산꾸미기 10기 첫 교육은 동백섬걷기 자연명상입니다.

교육원 소개와 함께 프로그램 소개를 시작으로 바르게 걷는 자세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밖으로 나가니

9월의 세상은 눈부시게 찬란하였습니다.

 

처서부터인가요, 쑥 높아진 파란 하늘과 아침저녁으로 이불을 찾게 하는 제법 싸한 공기,

그리고 환한 빛줄기로 샤워한 세상은 여태까지 내가 알고, 또 살았던 그 곳이 맞나 싶게 새로웠고,

우리는 빛줄기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오늘 공부는 그동안 쌓인 묵은 기운을 토해 내고 발바닥에 닿는 땅의 느낌과 파도소리와 새소리,

나무의 향기를 온 몸으로 느끼고 담아 보기도 하는 자연명상입니다. 명상은 가부좌를 하고,

허리를 펴고 가슴을 활짝 열고 눈을 반쯤 감고 턱을 앞으로 살짝 당기고 하면 효과가 최고지만 날숨과 함께

내 내면을 가만히 관찰하거나 빛, 나무, 토양 등을 관하는 데에 꼭 특정한 자세를 고집할 필요는 없고,

걷던, 눕던, 의자에 앉던, 때와 장소에 따라 자연스러운 자세를 취하면 괜찮다고 배워 알고 있습니다.

우렁찬 파도소리에는 감탄과 환호로 대답하고 이리저리 둘러보면서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걷고 있는 아이들의 동그란 눈과 재잘거리는 입술이 참 어여쁩니다.

 

찬란한 빛 샤워에 푸른 잎들은 곧 울긋불긋한 제 안의 빛깔을 드러낼 것입니다.

그러니까 말은 안하지만 나무는 지금 단풍을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자기 안에 기억된 시간의 속도에 맞추어서 말입니다.

아이들도 그렇게 자라야 합니다. 자기 안에 있는 색깔을, 자기 안에 기억된 시간의 속도에 맞추어서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그렇게 말입니다.

그것이 가장 올바른 성장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니 가르치되 믿고 기다려 주는 것이 그 시절을 지나온 어른의 도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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