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토요휴업일 초등 청소년 명상교실을 마치고

조회 수 794 추천 수 0 2010.11.11 23:26:17
김선화 *.174.145.219
날짜 : 2006-05-15 
새벽에 내린 비 때문에 코 끝에 닿는 아침 공기가 더욱 싱그럽다.
그래도 5월이면 봄인데 그러면 따뜻하고 포근함도 품어야 하거늘 구름끼고 비 뿌리고
옷장에 넣어두었던 옷까지 꺼내 입을 만큼 쌀쌀하기조차 했던 짖궂은 일기였다.
오늘은 그동안 지쳐있었던 내 감각이 활짝 피어나는 듯 하다.

5월 토요휴업일 초등 청소년 명상교실이 열리는 날이다.
선원소개와 오리엔테이션, 날숨과 삼지법, 선기공, 만다라명상을 하고 해운대 바닷가로 나갔다. 파도소리를 들으며 잠시 명상을 하고 풍선을 불어 풍선차기를 하였다. 동시에 출발하여 정해진 지점까지 누가 빨리 도착하는지 시합을 하였다. 놀이 중간에 한 아이가 오더니 풍선을 하나만 더 달라고 했다. 당연히 '터져서 그렇겠지' 생각하고 풍선 하나를 손에 쥐여 주니, 바람에 날려 간 풍선을 잡으러 갔는데 옆에 있던 아기가 풍선을 갖고 싶어해서 아기에게 주었다고 했다. 저도 풍선 불기와 주둥이 묵는 것이 힘들었을 텐데......  처음 보았지만 동생이라서 제 것을 주었다고 말하는 아이의 얼굴이 발갛게 상기되어 있었다.

풍선을 몰고 모래사장을 몇 번 왔다갔다 하다가 모래성 쌓기를 했다.
자녀를 데리고 오신 학부모님들도 동심으로 돌아가 아이들과 함께 조를 짜서 멋진 성을 쌓았다.
연한 코발트빛 물결이 하얗게 부서지는 고운 모래밭에서 모두 하나되어 모래성을 쌓았다.
아이들은 정말 신나고 즐거워하며 하고 있는 지금의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다른 어떤 것도 다 잊고 놓은 체 풍선을 잘 몰아 친구들보다 먼저 정해진 곳에 도착하고 더 멋진 모래성을 쌓는데에 자신의 모든 것을 집중하고 있었다. 정녕 우리 모두는 늘 저런 모습으로 일상을 살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리라

오늘 참석한 아이들이 자신의 지금 모습이 평상의 모습이 되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오늘 일정을 마쳤다.

아이들과 함께 활동에 참여해 주신 학부모님 감사합니다.
김혜경 교장선생님, 조미자선생님, 그리고 소임자들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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