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고 2학년 명상교실을 마치고

조회 수 1069 추천 수 0 2010.11.13 20:25:51
김혜경 *.173.67.67
날짜 : 2006-11-24 
[11월22일 수요일]

경혜여고 2학년 수업을 마치고 빨리 움직였다. 갈 길이 막히지 않기를 바라면서 금정고등학교로 향하였다 17:00시부터 2학년 전체 학생들 대상으로 명상 수업 때문이다. 지금의 2학년은 3학년의 준비과정으로 몸과 마음이 수험생의 자세로 전환하는 준비기간이다. 앞으로 1년간 입시의 스트레스를 어떻게 내리며 보람 있고 효과 있게 보내야 하는지 도움이 되고자 명상 수업이 기획되었다.

학교에 도착하니 10분전이다.  오늘 먼저 있던 여고에서의 명상수업이 추운 날씨 탓인지 학생들의 흐트러진 모습을 보아서 금정고의 수업도 걱정이 되었지만 부지런히 5층 강당으로 뛰었다. 정규 수업을 마치고 하는 강의라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명상!
명상이란 무엇인가?
왜 우리 생활에서 명상이 필요한가?
일상(日常)에서 생각도 해보지 못한 명상을 고2 남학생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난방 시설도 없는 대강당에 모여 있는 학생들 중, 이 추운 날씨에 반팔에 반바지 차림으로 흐트러짐 없이 앉아 있는 학생들도 눈에 띄었다. 바닥이 찬 관계로 방석 준비를 부탁하였지만 남학생이라 방석이나 담요를 두른 학생이 없는 것 같다. (요즈음 우리 학교의 학생들은 외투, 장갑, 목도리, 털 실내화 등 겨울 용품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데) 역시 남학생이다.

금정고 학생들 화이팅!^*^
이 정도의 날씨는 견딜 수 있는 힘이 있어야지!

수업을 해보면 학생들의 태도에 따라 교사의 수업태도도 달라짐을 느낄 수 있다.
2007년도 수능고사를 대비하는 2학년 학생들에게 무엇인가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다. 선기공체조, 명상 등 학생들의 진지한 모습을 보니 얼마 전 여고에서 본 2학년 학생에 대한 약간의 실망감을 수업에 대한 용기와 희망의 순간으로 바꾸어 놓았다.

둘째날 (11월23일 목요일)

날씨는 더욱 차가운 것 같다. 아침부터 바람이 세차게 불어 낙엽들이 바람과 같이 여행 중이라 운동장이 깨끗하다. 기온이 더 떨어진 날씨라 더욱 학생들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얘들아! 군(軍)에 가면 추운 겨울 야밤에 보초도 서지 않겠니?
이 정도 추위는 견딜 수 있겠지. 훈훈한 마음이 되도록 수업에 임해야겠다.

만다라명상으로 우주와 자신과 하나가 되어보고, 태양의 빛을 관하며 명상실습을 하였다. 지금까지 수많은 학생들을 지도했지만 이렇게 바른 자세를 갖는 학생들이 많은 것은 처음이다.
참 품세의 수업은 주로 강의로 대체를 하여 실습을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교정할 수 있는 자세를 모두 같이 실습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기를 바란다.

1학년 학생들보다 2학년의 좀 더 성숙된 모습을 보면서 1년의 교육이 이렇게 차이가 많음을 보았다. 1학년 때 해병대에서 극기 훈련을 한 효과가 지금까지 계속되는 것은 아닐까?  이 추운 날씨에도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해 준 금정고 2학년 학생들의 앞날에 행운의 미소가 가득하기를 바래본다. 그리고 수업에 동참하여 지도해 주신 금정고 선생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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