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詩

조회 수 156 추천 수 0 2018.09.21 17:41:15

백두산


덜 익은 시절
아직
백두산은
한 달음을 허락하지 않는다.

황해를 돌아
멈춘
연길의 밤
하얀 꿈에 젖고

반 천리
덜컹거린 영산 행
태고로의 회향

저 만큼
잔설 덮인 영봉
6月
원시림에 얹혔다


백두는
산 위에 산이고
길 위에 산이 로다

쉬엄쉬엄
황톳길 따라
여남은 구릉 감아 돈
장백산 이정표가 서럽더니

본 터에
덧칠된 남의 땅
끝 길
쏴한 힘
전신을 파고든다.


시간을 재촉하는 지프
하늘 길을 치달아
아득한 협곡이 시립고

천상과 마주한
백두
어우러짐 없는 순수는
긴 여운을 불러 모은다


아! 천지
속세를 비켜선 청정함
뼈 속을 파고드는
원시
사방팔방을 논하지 않는

바로 그 자리로고.
- 牛谷 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공지 우곡심성교육원 홈페이지 개편안내 우곡심성교육원 2010-11-04
77 詩, 산다는 것은 구상구 2018-11-05
» 백두산 詩 최영도 2018-09-21
75 풍성한 한가위,,, 우순이 2018-09-19
74 부러진 활처럼 쓰러져 누워,,, 노모자 2018-07-24
73 바람처럼 다가오는 시간을,,, 바라기 2017-11-29
72 마음자람터 선두자 2017-09-08
71 "네가 지금 스트레스 받을게 뭐 있어"...청소년이 싫어하는말 image 이세계 2017-05-18
70 여.중.고생 가운데 4명중 1명이 '우울증' 정신문화 2017-04-25
69 아이들은 끊임없이 가르쳐야할 존재 부모 2017-03-16
68 제9회 밀알 영상제실시합니다 남목청소년문화의집 2016-10-25
서울교육원 :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 82, S타워 2116호| 전화: 070-7568-3128 | E-mail: freemind@wookok.org
부산교육원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03, 726호(우동 오션타워) | 전화: 051-740-6288 | Fax: 051-740-5684 | E-mail: pusanwk@wookok.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