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詩

조회 수 128 추천 수 0 2018.09.21 17:41:15

백두산


덜 익은 시절
아직
백두산은
한 달음을 허락하지 않는다.

황해를 돌아
멈춘
연길의 밤
하얀 꿈에 젖고

반 천리
덜컹거린 영산 행
태고로의 회향

저 만큼
잔설 덮인 영봉
6月
원시림에 얹혔다


백두는
산 위에 산이고
길 위에 산이 로다

쉬엄쉬엄
황톳길 따라
여남은 구릉 감아 돈
장백산 이정표가 서럽더니

본 터에
덧칠된 남의 땅
끝 길
쏴한 힘
전신을 파고든다.


시간을 재촉하는 지프
하늘 길을 치달아
아득한 협곡이 시립고

천상과 마주한
백두
어우러짐 없는 순수는
긴 여운을 불러 모은다


아! 천지
속세를 비켜선 청정함
뼈 속을 파고드는
원시
사방팔방을 논하지 않는

바로 그 자리로고.
- 牛谷 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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